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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24의 게시물 표시

한국 영화 우리 가족 2013 후기 결말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의 탄생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하게 된 총각 엄마의 이야기.  흥미로워서 계속 보다 보니 웨이브에 2013년에 공개된 영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고 완성도가 높지도 않고 제작비도 많이 못 쓴 티가 나긴 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탈북 소년들의 어린 시절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는데 김태훈 총각 엄마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총각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 분도 당연히 탈북자일 거라고 생각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탈북을 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연고도 없는 탈북 소년들을 저렇게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키울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총각엄마의 행동은 마더 테레사 그 이상이며 총각엄마의 부모님이 아들을 뜯어 말리려고 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지점이다. 결혼도 안 하고 자신이 낳은 아이들도 아닌 소년들을 키우겠다고 하면 어느 부모가 그래 너의 꿈이 그렇다면 인정해 주겠다 하고 순수하게 받아 들일 수 있을까.  내가 만약 부모 입장이어도 나 역시 총각엄마를 말릴 거라서 부모의 마음이 전적으로 이해가 갔다. 그래도 지금은 부모님도 이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명절 때에는 집으로 불러서 맛있는 것도 먹이도 용돈도 주고 제사도 함께 드리는 거 보면서 이제는 부모님도 가족으로 인정해 주셨구나 싶어 스스로 뿌듯할 정도였다. 처음 총각엄마가 이 일을 시작한 나이는 무려 29세인데 지인을 따라가서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탈북 소년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서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하나원을 나온 탈북 소년 하룡을 만나면서 이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원래는 출판사에 다니는 나름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탈북 소년들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변화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거 자체를 ...

넷플릭스 영화 레즈 볼 후기 결말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 르브른 제임스가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가 된 미국 원주민 청소년들의 성장 영화 레즈 볼이 소리소문없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소재 자체가 조금 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정작 영화의 주인공이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소수 민족을 다룬 터라 인기가 높은 영화는 절대 아니고 영화 블로거나 유튜버들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는 듯한데 로튼 토마토 평점이 높고 이런 스포츠 성장 영화는 기본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역시나 재미있었다.  역시 로튼 토마토 점수가 높은 건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왜 높은지도 이해가 간다. 미국 평론가들은 원래 이렇게 소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고 아메리칸 원주민을 그것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준수한 이 영화에 좋은 점수를 안 주는 게 더 어려워 보이긴 한다. 게다가 단순히 아메리칸 원주민 청소년 농구 팀이 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라는 기본 이야기도 있으나 아메리칸 원주민이 현재 미국 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를텐데 간접적이긴 하지만 이 분들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나도 미국 영화는 많이 보았지만 미국 원주민들의 삶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워낙 소수이다 보니 언론이나 매체에서도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도 비슷하지만 미국 역시 원주민들을 핍박한 역사는 유명하다면 유명하고 아무도 모른다면 아무도 모를지도 모른다. 특히나 미국은 신대륙으로 불린 만큼 유럽에서 온 백인들이 새로운 기술과 치졸한 방법으로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을 거의 말살하다시피 했는데 보호 구역을 만들어 보조금을 주기는 하지만 이들의 삶이 생각보다 비참해서 놀랍기는 했다.  우울증과 자살 수준이 높은 건 그래서 놀라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코딱지 만한 지원금으로는 아무래도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부분이 존재하며 미국은 다인종 국가이긴 하지만 백인이 ...

애플 영화 울프스 후기 결말

 사람이면 누구나 외롭다  흔히 우리는 외로운 늑대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늑대는 무리 지어 생활하는 건 동물이라는 거다. 늑대라는 이미지를 인간 마음대로 만들어서 지어낸 표현인데 늑대가 들으면 코웃음 칠 일이다. 영화 울프스는 대중들에게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감독 존 왓츠가 감독과 각본을 맡고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비가 만든 소소한 액션 소동극이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어간 건지는 모르지만 규모가 크진 않아서 액션 영화라고 부르기에는 좀 애매하고 소동극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배우 라인업이 좋아서 액션 소동극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로튼 토마토 점수가 높지는 않은 편인데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아쉬운 건 아니고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사실에 대한 기대감에 비해서는 영화가 규모가 너무 작고 소소해서 그런 반응이 나온 거라는 생각이 든다. 대사가 맛깔나고 각본도 괜찮긴 해서 재미나게 보긴 했고 실제로도 친하다고 알려진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가 가볍게 만나 애플 자본으로 재미나게 찍은 영화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인 터라 평론가의 박한 평가는 어쩔 수 없지 싶다.  영화 울프스는 말 그대로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외로운 두 해결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오직 돈만으로 움직이는 두 해결사는 우연히 사건 현장에서 만나게 되며 그 현장에서 마약까지 발견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유명한 걸 넘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뉴욕의 여성 검사가 호텔 방에서 20대 남자와 놀다가 남자 아이가 갑자기 남자 아이가 마약에 취해 죽게 되면서 여성 검사는 닉(조지 클루니)을 그리고 어마무시한 돈을 호텔에 투자했다고 알려진 팸은 잭(브래드 피트)를 불러 들인다.  영화 말미에는 왜 이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는지가 나오긴 하는데 이때 당시만 해도 닉과 잭은 왜 같은 일을 하는 두 사람이 모였는지 절대 알지 못하며 단순히 일이 꼬였다고만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누가 뒤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만들...

넷플릭스 투명 인간이 된 희생자 엘리자 사무지우 사건 후기

 야만의 나라에서 여성의 삶이란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한 브라질 다큐멘터리 영화 투명 인간이 된 희생자 엘리자 사무지우 사건은 구성 자체는 단순한데 상상 초월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구성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은데 브라질의 여성 인권 현실과 축구에 얼마나 미친 나라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숨겨진 희생자들이 많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엘리자 사무지우는 여성 골키퍼를 꿈꾸는 빈민가 출신 여성이었다.  브라질은 아직도 빈민층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그나마 룰라 대통령 당시에 많은 빈민들이 중산층으로 올라서긴 하였으나 아직도 브라질의 빈민 비율은 타국 대비 높다. 그리고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한 세대 안에 해결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브라질은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나라 중 하나인데 이런 빈민층 비율이 높은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빈민층은 직업이 없고 그로 인해 소득이 낮다 보니 범죄에 연루될 확률이 높고 소매치기같은 일을 할 가능성도 높다. 나의 지인도 리우 올림픽 때 여행 갔다가 본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여행 친구들의 소지품이 하나씩 다 없어진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었는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조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작은 가방 하나가 그리고 지갑 하나가 그리고 시계 하나가 사라지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한다. 브라질은 여행하기에는 좋은 나라이지만 일본을 여행하는 마음으로 다니면 중요한 무언가 하나는 내 시야나 손에서 사라지는 나라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엘리자와 브루누는 빈민층 출신이다.  둘 다 축구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엘리자는 여자였고 브루누는 남자였다. 둘 다 골키퍼였으나 브루누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촉망받는 젊은 축구 인재였고 엘리자는 촉망받는 축구 선수였으나 여성이라는 이유 그리고 빈민층 출신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도시로 나...

넷플릭스 탈옥 사랑의 도주 후기 결말

 잘못된 곳에서 잉태된 진정한(?) 사랑의 결말. 운명적인 사랑을 교도소에서 만난 케이시와 비키.  이들이 특이한 점이라면 케이시는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재소자 그리고 비키는 교도관이라는 사실이다. 미국은 별의별 황당한 일로도 감옥을 많이 가기 때문에 케이시도 그러한 재소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케이시는 명실상부 위험 인물로 자신의 전 여자 친구를 총으로 쏘고 키우던 강아지를 총으로 죽인 경력도 있는 데다가 도주하겠다고 아무 연관도 없는 일반인들에게 총을 난사한 그야말로 위험한 범죄자의 전형이다.  원래는 교도소에서 철저하게 격리가 되었어야 하지만 미국은 교도소로 보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여력이 안 되었고, 그로 인해 성실하게 일하지만 사무치게 외로웠던 비키와 눈이 맞는다는 설정이 말이 안 되어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걸 다 알려진 터라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국의 교도소 시스템을 좀 알아야 한다. 나는 어쩌다 보니 관련 다큐멘터리를 좀 챙겨본 사람이어서 미국 교도소 시스템이 얼마나 개판오분전인지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이 정도로 허술할 거라고는 상상한 적이 없어 놔서 놀랍기는 했다.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교도소 관리를 탓하려는 목적은 아니어서 자세하게 언급이 안 되어 있긴 한데 놀라지 마시라. 미국은 사설 교도소라는 게 존재하는 나라다.  한 마디로 대기업에서 교도소를 운영하는 나라 중 하나라는 거다. 이런 식으로 교도소를 운영하는 나라가 은근히 있기는 한데 미국같은 나라에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는 게 조금 이해가 안 가긴 한다. 미국은 유색 인종을 교도소에 의도적으로 넣기로 합의라도 한 나라인데 실제로 유색 인종이 교도소에 갇힐 확률이 백인보다 월등하게 높다는 통계 조사 자료도 있다.  여기에 나오는 케이스 역시 범죄 행위만 봐도 만약 그가 흑인이나 히스패닉이었다면 아마 범죄 현장에서 사살을 당했을 거라고 본다. 백인이었기에...

영화 트랜스포머 원 돌비 시네마 후기 결말 쿠키

 기대한 만큼은 보여준다.  어쩌다 보니 돌비 시네마 관람권을 8개나 충동 구매한 바람에 보게 된 영화 트랜스포머 ONE.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관객 반응이 왜 좋은 건지는 이해가 간다. 그동안 마이클 베이가 주도하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초기 작품을 제외하면 이야기가 다 산으로 가는 구조였는데 스토리가 빈약한 건 마이클 베이의 아킬레스 건 같은 거여서 그렇다 해도 이야기 자체가 크게 매력이 없다 보니 2시간이 거의 고문처럼 느껴지긴 해서 나는 어느 순간은 보기를 포기한 시리즈이긴 하다. 그래도 범블비같은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거 보면 시리즈 자체에 대한 생명력은 대단한 편인데 이번 트랜스포머 원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돌아 왔다.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그런지 성우 라인업이 그야말로 후덜덜하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스칼렛 요한슨 등 마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이들의 몸값을 지불하는 것만으로도 제작비를 꽤나 썼을 거 같기는 한데 안타까운 건 북미 흥행 전망치가 생각만큼 밝지는 않다는 사실일 테다. 후속편을 어느 정도는 노리고 만들어진 거일테고 제작자인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 정도 그림도 안 그리도 이 영화를 만들었을 리는 없기에 기대를 한 부분이 있겠으나 트랜스포머 시리즈 자체가 워낙 고인물이다 보니 북미에서는 1억 달러 정도는 벌겠지만 그 이상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 이런 영화를 1억 달러만 벌자고 만든 것도 아닐테고 흥행이 조금 되어야 속편이 나올 확률이 높을텐데 이런 로봇 영화를 왜 여름 방학 시즌에 개봉하지 않은 건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다.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작품은 아이들이 미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만든다고 토이스토리4를 만든 픽사 장인 조시 쿨리를 데려온 보람은 있었던 건지 로튼 토마토 평론가 지수나 관객 지수가 굉장히 높긴 하다. 나도 감상을 했으나 역시나 재미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는 아주 만족스럽...

넷플릭스 영화 추천 테넷 후기

 뻔한 이야기도 놀란이 하면 다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근 거의 유일한 흥행 실패작 영화 테넷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냉큼 감상해 보았다. 극장에서 못 보고 지나친 영화인 데다가 딱히 찾아볼 만큼 관심이 가진 않아서 안 보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터라 안 볼 이유가 없었다.  다 보고 나서의 간단하게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매력적인 영화이긴 하지만 친절한 영화는 아니며 그럴 듯해 보이긴 하지만 누구를 보라고 만든 건지 조금 의문스러운 지점이 생기는 영화이긴 하다. 영화 인셉션이 떠오르게 만들 만한 영화이긴 하지만 인셉션보다 대중성은 없고 그러다 보니 재미도 같이 하락하는 신비한 영화라고 할 만하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니 로튼 토마토 전문가 지수도 높지 않다. 아무리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개봉을 했다고 해도 흥행 수치가 생각 이상으로 낮은데 코로나 보다는 영화 자체의 동력이 크지 않기에 흥행을 못 했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거 같기는 하다. 이 영화로 인해 워너 브라더스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사이가 틀어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아마도 사실일 듯하다.  루머이긴 하지만 워너 브라더스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철저하게 갑과 을의 관계인데 여기서 갑은 당연히 놀란 감독이다. 워너 브라더스 임원진들 조차 놀란 감독의 눈치를 볼 정도라고 하던데 그도 그럴 것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특정 시기 이후 흥행에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다. 북미에서 크게 재미를 못 보더라도 글로벌 성적이 워낙 좋았고 영화 인터스텔라 역시 북미 성적은 신통치 않았으나 전세계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가뿐하게 넘겼다. 그러다 보니 워너 입장에서는 왕 대우를 해주지 않을 수가 없다.  워너는 코로나 시기 워낙에 힘들다 보니 영화 테넷을 OTT에서 먼저 공개하길 원했고 당시 디즈니나 다른 영화사들도 사정이 너무 어려운 터라 그리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이긴 했다. 하지만 놀란 감독은 당연히 극장 개봉을 원했던 터라 둘 사이...

넷플릭스 영화 추천 페르시아어 수업 후기 결말

 절박함은 한계를 망각하게 만든다.  나치 관련 영화는 항상 재미있다. 놀라울 정도로 못 만들지만 않는다면 기본 이상은 하는 법이다. 심지어 좀비 관련 소재로 나치 영화를 만들어도 재미있다는 게 어느 정도 증명이 될 정도가 아니던가.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실화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인데 재미있는 건 영화 시작 즈음에 이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상상 이상으로 각색이 많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이 영화는 실화와 전혀 상관없다고 굳이 영화 초반부에 알리는 영화야말로 진정으로 실화에 바탕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특히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각색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화 자체는 쫄깃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온전히 실화라고 받아 들이기이에는 판타지스러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분명히 신선하다. 이런 영화를 이전에도 이후에도 보기 어려울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런 독특한 소재의 나치 배경 영화를 이리도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니 각본과 연출의 승리라고 할 만하다. 전쟁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화 속에 피어난 사랑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잔인한 장면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스릴러 영화보다 심장을 더 쫄깃하게 죄어온다.  페르시아어 수업을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는 유대인 남자 질과 어느 정도 나치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대위 코흐의 기묘한 우정에 대해 다룬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라고 단언할 수 있다.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데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상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텐데 당시 유대인 수용소는 사실 눈가리고 아웅이었고 독일군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유대인을 죽일 수 있을지 항상 고심했었다. 보는 눈만 없다면 유대인 살상은 벌레 죽이는 것보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버지의 세 딸들 후기 결말

이미 영화제에서 공개되고 난 이후 호평 일색이었던 영화 아버지의 세 딸들을 감상했다. 기대를 어느 정도 하고 본 거긴 한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아자젤 제이콥스 감독의 영화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모인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세 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캐리 쿤과 엘리자베스 올슨 그리고 나타샤 리온의 그야말로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로 예상 하다시피 연극 톤의 느낌이 많이 들어간 영화이고 영화 자체의 예산은 배우 출연료를 제외하면 그렇게 많이 들어갔을 거 같지는 않다. 넷플릭스는 원래 드라마나 영화 제작비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걸로 유명한데 그래서 이 영화의 정확한 제작비를 알기 어렵지만 배경이 거의 집이고 야외 촬영도 아파트 정원 정도이기 때문에 예산이 크게 들어갔을 영화로 보이진 않으나 배우들의 연기와 각본으로 대단한 긴장감과 재미를 만들어 내는 영화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감상한 영화 중 가장 만족스럽다고 표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원래 이런 연극 톤 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공감이 가는 내용 그리고 인물이기에 더 감정 이입을 누구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나이가 이제 어느 정도 먹어서 그런지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있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 나도 최근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버지는 아직 건강하시고 나는 형제 자매도 없는 사람이지만 죽음이라는 소재 그리고 가족 간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구성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 역시 암 수술 이후 급격하게 노쇠하였고 최근에는 치매 초기 증산도 보이면서 남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은 시간이 갈수록 늙고 병들고 몸이 쇠락해 간다. 자연스러운 거지만 그런 걸 보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나 역시 늙어 간다는 사실에 마음이 쓰인다.  부모님의 노쇠는 나의 노쇠와도 연결된다. 나 혼자 시간을 벗어나 언제까지 젊을 수는 없기 때문...

넷플릭스 영화 추천 나이트 스윔 후기 결말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추천 나이트 스윔 후기 리뷰 결말 정보  블룸하우스와 제임스 완 제작이라는 것만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는 꽤나 홍보 포인트가 되는 듯하다. 하긴 생각해 보면 국내 시장에서도 제임스 완의 이름값은 나름 있는 편이다. 영화 컨저링이 국내에서도 대박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고 연이은 성공으로 인해 이름값이 높아진 데다가 현재는 제작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원래 호러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어서 그런지 제작하는 작품들이 거의 다 호러 영화이긴 하다.  영화 나이트 스윔은 단편 영화를 장편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귀신이 나오는 수영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한국은 집마다 수영장이 있는 문화가 절대 아닌 데다가 거의 다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미국처럼 집집마다 수영장이 없긴 한데 사실 미국도 따지고 보면 어느 정도 중산층 이상은 되어야 집에 수영장을 가질 수 있다.  영화에 나오는 부부 역시 잘 나가던 야구 선수였던 남편 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정착을 하게 되면서 재활 치료를 위해 수영장이 딸린 근사한 집을 구매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남편 레이의 재활 치료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지만 가족들이 수영장에서 기이한 일을 겪으며 점점 더 불안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영화 나이트 스윔은 전형적인 실내 호러 영화라고 할 만한데 미국 호러 영화들이 거의 다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걸 생각해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미국의 호러 영화들의 빌런이나 공포의 대상이 실존 인물인 걸 생각해 보면 나이트 스윔은 동양적인 정서가 바탕에 깔려 있고 이로 인해 그다지 평점이 좋지는 않은 영화로 알고 있다. 로튼 토마토 전문가 지수가 20%대이고 팝콘 지수도 40%대인 것만 봐도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다. 북미에서도 손해까지는 아닌데 크게 재미를 본 영화도 아닌데 아마도 이러한 관객 반응의 영향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나는 기대를 전혀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미나게 감상하기는 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미싱 후기 결말

 넷플릭스 일본 영화 추천 미싱 후기 리뷰 결말 정보  얼마 전만 해도 일본 영화는 한국보다 한 수 아래 라고 건방지게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영화는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을 제외하면 별로 볼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 영화제에서 오히려 우리 나라보다 더 경쟁 부문에 많은 작품을 출품하고 수상도 하는 건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영화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만하다. 일본 영화는 한국 영화처럼 제작비 거품이 잔뜩 들어간 영화도 거의 없고 거의 다 저예산으로 역대급 작품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 미싱 역시 제작비를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영화가 주는 강렬함은 최근에 본 어떠한 영화보다 신선해서 영화를 다 본 지금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특히 일본 영화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후로도 하마구치 류스케 라는 젊은 거장이 나와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데 국내는 봉준호나 박찬욱을 이을 만한 인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서 미래가 참 걱정이 된다고나 할까. 이 리뷰 안에서 한국 영화 걱정하는 게 조금 말이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짧게 언급만 해보면, 한국 영화는 거대 배급사와 흥행에만 신경 쓰는 제작사가 콜라보를 이루면서 수준이 낮은 상업 영화들을 공장형으로 생산해 내고 있었고 이러한 영화들이 극장에서 흥행까지 하면서 악순화의 고리에 빠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극장 가격도 올라가고 극장을 제외하고도 놀거리가 많아지면서 그야말로 떡락의 길을 가고 있는데 관객들이 이제 더 이상 영화를 안 본다기 보다는 정말 볼만한 그리고 보고 싶은 영화만 두 번 세번 보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애매한 상업 영화는 관객 50만도 넘기기 힘든 시장이 되었다. 이제 와서 한국 영화 산업 힘들다고 징징 거리지 말고 일본처럼 저예산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 같은 걸작을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변모하지 못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망하는 게 더 나아 보이긴 한다.  영화 미싱은 아이를 잃은 어머...

넷플릭스 영화 추천 무덤의 형벌 후기 결말 해석

 넷플릭스 인도네시아 호러 공포 영화 추천 무덤의 형벌 후기 리뷰 결말 해석 조코 안와르 감독의 신작 영화이자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공개된 호러 영화 무덤의 형벌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호러 영화 시리즈로 인도네시아 최고 흥행 기록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조코 안와르 감독 답게 연출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인데 개인적으로 각본이나 편집은 조금 아쉬웠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크게 보면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좀 늘어지는 느낌이 나다 보니 볼만은 한데 지루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원래 장르물을 좋아하고 특히 호러물을 좋아라 하는데 그 중에서도 귀신이 나오는 소재에 대해서 인도네시아 인들이 특히나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일일 드라마에서도 귀신이 흔하게 나올 정도로 국민 정서가 귀신에 심취해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나도 과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작은 로컬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드라마를 보는데 현지 드라마라 그런지 장농에서 귀신이 나오고 그로 인해 소동이 벌어지느 내용을 보면서 신기하게 보던 기억이 난다. 우리 나라 드라마도 물론 귀신이 나오긴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일상적으로 귀신 문화가 파고든 건 아니어서 조금 놀라웠는데 영화 파묘가 인도네시아에서 초대박이 난 것만 봐도 인도네시아의 문화 근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나름 권선징악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내 생각이긴 하지만 30분 정도는 덜어내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긴 한다. 특히 초반은 괜찮은데 중반에서 너무 늘어지다 보니 괜찮은 결말마저 별로로 보이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오래되었지만 이제 프랜차이즈에 치여 장사가 잘 안 되는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가족은 나름 단란하고 돈은 없지만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만하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위해주는 가족인데 운이 없게도 테러리스트에 의해서 아딜과 수키 남매에게 불행이 찾아 온다. 도둑을 잡으러 나갔던 부모님이 폭탄 테러리스트에 의해서 산산조각...

내가 영화 베테랑2 관람을 포기한 이유

 내가 영화 베테랑2 관람을 포기한 이유 https://x.com/CJENMMOVIE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영화 베테랑2 하나만 개봉한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어느 정도 개봉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의미한 규모로 개봉하는 영화는 베테랑2가 유일하다. 실제로 다른 영화들은 베테랑2 를 피해서 9월 말이나 10월 초로 개봉일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 정도로 큰 영화와 싸워서 이길 만큼 한국 영화 시장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지혜로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조금 주춤하긴 하겠지만 베테랑2는 무난하게 7백만 이상 관객을 동원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금요일에 개봉하여 일요일까지 200만명을 넘긴 걸 보면 추석 연휴 동안 4백만 관객을 넘기고 이번 주말 5백만이나 6백만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라면 현재 입소문이 좋지 않아서 추석 연휴 주말 이후 평일 성적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추이만 보면 7백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공조2 보다 좋지가 않다.  그래도 극장에 베테랑2를 제외하면 볼 만한 영화가 없긴 해서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흥행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원래 지난 주말이나 이번 주 안에 베테랑2를 보려고 했으나 결국 관람을 포기하고 말았다.  특히 어제 나온 이동진 평론가의 베테랑2 별점이 2점이어서 많은 예비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나는 사실 이동진 평론가와 취향이 아예 겹치진 않아서 이거 때문에 포기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나는 CGV 에그지수가 너무 낮은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데다가 지난 번 영화 밀수도 크게 재미가 없었어서 결국 관람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나마 흥행하고 평단과 대중의 반응도 좋았던 영화 밀수는 나름 재미있었다고 지금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조인성과 고민시 캐릭터를 제외하면 장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영화였기에 보면서도 무척이나 답답했다. 특히 중후반부는 그나마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서 볼 만했는데 초반부 스토리가 너무 엉망이어서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무도실무관 후기 결말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추천 무도실무관 후기 리뷰 결말 속편 https://x.com/NetflixKR           넷플릭스에서 추석 기대작으로 공개한 영화 무도실무관.  영화 청년경찰과 드라마 사냥개들로 유명한 김주환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로 김우빈이 주연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보여준다. 김주환 감독의 특징이라면 단순한 구조와 스토리 안에서 액션을 잘 풀어낸다는 점인데 완성도에 있어서는 말이 좀 갈릴 수는 있으나 재미 면에서만큼은 나름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감독이라고 할 만하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좋아하는 감독은 아닌 데다가 영화 청년경찰을 제외하면 크게 성공한 작품이 없긴 하지만 자신의 장점과 한계를 명확히 아는 감독이 현실과 적절하게 타협하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했을 때 나올 만한 작품이 바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해서 흥미로운 소재인 데다가 무언가 조두순을 연상케하는 빌런이 주는 감정적인 동요가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김우빈이 맡은 이정도라는 캐릭터는 너무 판타지스러운 캐릭터인 터라 현실감이 없긴 한데 빌런이 너무나 현실감이 넘치는 나머지 빌런 때문에라도 이정도가 하는 모든 걸 응원하게 만든다.  장점을 열거하기에 앞서 단점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일단 이정도나 김성균이 맡은 김선민 그리고 이정도의 친구들의 캐릭터나 관계성이 너무 일본 만화 혹은 게임같은 측면이 존재한다. 게다가 5분 뒤에 그리고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뻔히 예상이 간다고나 할까. 나도 보면서 정도 이모 무슨 일 당하겠네 라는 예감이 들었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게다가 이정도의 친구들이 빌런 강기중을 잡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예상도 적중했다. 내가 감이 좋아서 라기 보다는 그런 흐름이 너무 뻔하게 보인다는 게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하지만 무서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