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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나이트 스윔 후기 결말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추천 나이트 스윔 후기 리뷰 결말 정보 

블룸하우스와 제임스 완 제작이라는 것만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는 꽤나 홍보 포인트가 되는 듯하다.

하긴 생각해 보면 국내 시장에서도 제임스 완의 이름값은 나름 있는 편이다. 영화 컨저링이 국내에서도 대박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고 연이은 성공으로 인해 이름값이 높아진 데다가 현재는 제작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원래 호러 장르에 특화된 감독이어서 그런지 제작하는 작품들이 거의 다 호러 영화이긴 하다. 

영화 나이트 스윔은 단편 영화를 장편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귀신이 나오는 수영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한국은 집마다 수영장이 있는 문화가 절대 아닌 데다가 거의 다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미국처럼 집집마다 수영장이 없긴 한데 사실 미국도 따지고 보면 어느 정도 중산층 이상은 되어야 집에 수영장을 가질 수 있다. 

영화에 나오는 부부 역시 잘 나가던 야구 선수였던 남편 레이의 부상으로 인해 정착을 하게 되면서 재활 치료를 위해 수영장이 딸린 근사한 집을 구매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남편 레이의 재활 치료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지만 가족들이 수영장에서 기이한 일을 겪으며 점점 더 불안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영화 나이트 스윔은 전형적인 실내 호러 영화라고 할 만한데 미국 호러 영화들이 거의 다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걸 생각해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미국의 호러 영화들의 빌런이나 공포의 대상이 실존 인물인 걸 생각해 보면 나이트 스윔은 동양적인 정서가 바탕에 깔려 있고 이로 인해 그다지 평점이 좋지는 않은 영화로 알고 있다.

로튼 토마토 전문가 지수가 20%대이고 팝콘 지수도 40%대인 것만 봐도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작품이다. 북미에서도 손해까지는 아닌데 크게 재미를 본 영화도 아닌데 아마도 이러한 관객 반응의 영향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나는 기대를 전혀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재미나게 감상하기는 했다. 

특히 결말 부문에서 너무 동양적인 정서라 놀라웠는데 아마 이런 연유로 서구권에서는 비난을 받았나 싶었는데 왓챠 평점도 안 좋은 거 보면서 완성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관객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그렇게까지 후진 작품이라는 생각도 안 들고 나름 괜찮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의아하긴 했다. 

특히 과거 어머니의 방치로 수영장에서 희생된 소녀의 이야기가 흥미로운데 아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마도 일부러 딸을 수영장으로 유인한 어머니는 딸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딸의 죽음을 방치한다. 조언을 얻기 위해 찾아간 레이의 부인 이브는 수영장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는데 딸을 죽인 어머니의 당당한 모습에 더 놀라게 된다. 

그렇게 막내 아들 엘리엇이 죽을 위기에 빠진 걸 가까스로 구하지만 이미 저주에 빠진 가족은 누군가의 희생이 없이는 재기불능한 상태이며 이때 아버지 레이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양이 되기로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가족이 이사를 갈 거라고 생각 했는데 아버지의 영혼이 물에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수영장을 공사로 막고 아마도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이 가족이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영화 나이트 스윔은 잘 나가던 야구 선수였던 아버지 레이와 아들 엘리엇의 관계가 조금은 비대칭적으로 나오긴 하는데 아버지는 재활 치료를 받지만 영웅같은 존재이나 아들은 사지멀쩡하지만 성격이 소심한 관계로 항상 주눅이 들어 있다. 특히나 풀파티에서 아버지인 레이가 다른 야구 유망주 소년과 노는 모습은 그런 관계를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깊게 묘사한 건 아니지만 보통 부모가 너무 잘 나가면 자식들이 주눅이 들어있는 경우가 실제로도 종종 있는데 주변에서 기대치도 그러하고 듣는 이야기도 있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럽긴 하다. 일례로 재벌 가문의 자녀들이 회사를 이어 받아 얼마 안가서 망하는 것도 그렇고, 대단한 아버지와 어머니 아래에서 자란 자녀들이 정신 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있는 걸 보면 부모의 기대가 아니라 대단한 부모를 보며 자란 아이들이 지레 겁을 먹고 짜부러지는 일이 실제로도 있다는 말이다.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희생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나 현실에서는 보통 한 쪾이 질 수 밖에 없는 파워 게임이기에 이걸 이렇게 쉽게 해결한 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며 아마 이렇게 이야기가 술렁 술렁 넘어가고 긴장감이 없는 데다가 결말이 예상 가능한 터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나처럼 일말의 기대감없이 감상하면 무난하게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블룸 하우스 영화들을 좋아한다면 관람하시라고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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