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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루 비틀 후기

 가족 아니 아동 영화 

북미에서는 그래도 개봉이라도 했으나 한국에서는 제대로 개봉조차 하지 못 하고 VOD로 직행한 영화 블루 비틀, 궁금해서 한 번 감상해 보았다. 

크게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왜 개봉을 못한 건지 의문이긴 했다. 아주 잘 만든 히어로 영화로 보기에는 조금 유치한 감이 없지 않으나 그럭저럭 킬링 타임 용으로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 히어로 영화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기에 더 만족스러웠다. 

흑인에 이어 아시아인 히어로까지 나왔으니 라틴 계열 히어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블루 비틀이 그런 계보를 이을 것이라 기대를 모았으나 전세계에서 제대로 개봉도 하지 못한 채로 아쉽게도 묻히고 말았다. 나름 비운의 영화라고 할 만한데 그런 거치고는 나름 볼만하긴 하다. 

아무래도 남미의 정서가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이게 히어로 영화인지 가족 영화인지 조금 헷갈리긴 한데 애초에 어느 나라 관객을 생각하고 만든 건지가 너무 눈에 보이는 터라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빌런마저 가족이 힘을 모아 해결한다는 설정은 어딘가 어색하긴 하다. 가족의 존재라는 건 항상 소중하기는 하지만 할머니가 무기를 들고 총을 난사하는 장면에서는 이게 맞나라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다. 

기대 이상으로 가족의 정서가 많이 묻어나고 있는 히어로 영화인데 재미가 없지는 않아서 제대로 각잡고 개봉을 하고 홍보를 했어도 흥행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을 법하다. 물론 주인공이 라틴 계열이어서 흥행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긴 하겠지만 말이다. 

총평

돈 많이 들어간 가족 영화 

평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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